운명론과 의지론
 사람들은 어떤 문제가 발생하면 그 원인을 어디에 두는가에 따라서 운명론자와
 의지론자로 구분한다. 자신의 현재를 보면 자신의 과거를 알 수 있고 자신의 미
 래를 보려면 자신의 현재를 보라는 말이 있다. 지금 처한 나의 현재는 이미 정
 해진 운명일까? 과거 나의 행동의 결과일까?
 살롱을 운영하다가 망했다면 그 원인이 운명일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경영
 자의 과거 행동이 망하게 만든 것이다. 심리학에서 운명론자와 의지론자의 비
 율은 75:25라고 한다. 인생을 살면서 대부분의 원인을 '남의 탓으로 돌리는가?'
 '나의 탓으로 돌리는가?'가 사업 성패를 좌우하게 된다. 성공하는 경영자는
 의지론자이다.

불경기의 원인
 대한민국 대부분의 업종이 불황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불황의 원인은 과연 무엇일까? 거시경제 환경이 불황이기 때문인가? 만약
 예라고 대답한다면 당신은 운명론자일 가능성이 높다. 대외적인 경제 상황에 의
 해 멀쩡하던 기업도 도산하는 경우가 있었다. 그 이유는 위험에 대비하지 않은
 경영자의 탓도 크다. 잘 될 것이라는 막연한 희망은 무모함이지 결코 현명함이
 아니다. 중소기업들이 환율변동에 따른 위험을 회피할 목적으로 은행들이 제시
 한 키코(KIKO) 상품에 가입하여 흑자도산한 기업도 있었다. 나는 잘 모르고 가
 입했다고 주장하는 중소기업들의 애환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그 원인도 결국 본
 인의 책임이다.

점포를 경영하는 경영자들은 불황에 직면하게 되면 그 이유를
어디서 찾는가?
  영업이 어려워지면 많은 경영자들은 그 이유를 경제상황으로 돌리거나,
직원 탓으로 돌리거나, 상권이나 입지의 탓이라고 한다. 즉, 경기가 좋고 직원들이 
말 잘 듣고 점포위치가 좋으면 만사형통이라고 생각한다. 영업이 잘 안 되는 이유는
모두가 환경 탓이라고 한다. 지금까지 경영이 어려운 이유는 상권이 변변치 않고,
직원들이 무능하며, 상권 탓이라는 식이다.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핑계다.
영업활성화에 필요한 모든 환경이 다 갖춰진 상태에 경영자는 몸만 쏙 들어가서
사장(원장)행세를 하면 된다는 말인가? 전문가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있다.
점포경영의 성패는 경영자에게 달려있다. 좋은 위치를 선정하는 일,
인재를 선발하고 채용하고 교육하고 훈련하는 일 등은 모두 경영자가 준비하고
실천해야 할 중요한 요소다.


>>불황타계 3요소 (성공 3요소)

1. 분위기(cleanliness) - concept
 우리 점포의 분위기는 어떤가? 사용되는 기구/약품/비품 등은 정품을 사용하는
 가? 정량을 사용하는가? 정위치에 두고 사용하는가? 필요한 것과 필요 없는 것
 이 철저하게 구분되어 있는가? (정리) 모든 물건들은 제자리에 보기 좋게 놓여
 있는가? (정돈) 지저분한 모든 것은 제거되었는가? (청소) 맑고 깨끗한 상태를 지
 속적으로 유지하는가? (청결) 매일 반복적으로 실행하고 있는가? (습관)

2. 서비스(service) - differentiation
 직원들의 복장은 전문가다운가? 표정은 밝은 미소로 웃고 있는가? 인사는 얼
 마짜리로 하는가? 부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가? (음료, 다과, 사은품, 부가서
 비스-핸드마사지-덤을 제공하라)

3. 기술력(quality) - skill
 기술은 곧 품질이다.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이 필요
 하다. 초심을 지켜가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초보 경영자의 경우는 동종업종이
 나 타업종을 벤치마킹(모방)하는 것이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이 된다. 나를
 알고 남을 알아야 한다. 시장은 상대적이라 나만 잘 해서는 곤란하다. 일정 수준
 이상의 고수가 되었다면, 모방으로 차별화는 불가능하다. 시장의 넘버원(NO.1)
 에서 온리원(ONLY ONE)이 되어야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 모든 일에는 기
 초가 매우 중요하다. 커트의 베이직이 정확하게 정립되지 않았다면 기초부터 다
 시 시작하라. 기초에 충실하지 않고 10년이 경과되었다면 그것은 경험이 아니라
 허송세월에 지나지 않는다. 시간이 지남에 발전이 없다면 당신은 기초에 충실하
 지 않았다는 증거이다.

매출은 위에서 아래로 흐른다.
 경기가 좋을 때에는 1등잔을 채우고도 흘러 넘쳐서 2위 그룹, 3위 그룹을 채울
 수 있다. 불황이 시작되면 하위 그룹에서부터 그 영향을 받게 된다.

시장은 상대적 경쟁이다.
 시장은 나만 잘하면 되는 것이 아니다. 내가 열심히 노력했어도 상대가 더 열심
 히 노력하면 하위그룹의 노력은 큰 효과가 없다. 상대적 경쟁인 시장에서 노력
 이란 경쟁자보다 훨씬 더 잘하는 것이 아니라 좀 더 잘하면 충분하다. 반대로
 경쟁자 보다 조금만 뒤쳐지게 된다면 그 결과는 참담해 진다는 것을 명심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