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의 인격화
역할이 있는 사물은 위대하다. 기능과 역할이 있는 사물은 소중하다. 사소한 것이라도 역할이 있으면 위대하다.
“못 하나 모자라 말굽을 잃을 수 있고, 말굽이 시원치 않으면 말이 못쓰게 될 수 있고, 말에 문제가 있으면 그 말을 탄 사람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고 벤자민 프랭클린은 말했다.
작은 역할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지나치면 크나큰 재앙을 초래할 수 있다. 품격 있는 인생을 살아가려면 사물들을 인격적으로 대해야 한다. 역할과 기능이 있는 모든 사물들을 인간처럼, 따뜻하게, 인격적으로 대하라. 밥을 먹을 때는 ‘밥아 네가 있어서 고마워! 너를 먹고 세상에 좋은 일을 많이 할게.' 자동차를 탈 때는 차의 역할에 고마워한다. 어쩔 수 없이 버려지는 쓰레기라도 다시 재활용되어 좋은 역할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버리자. 모든 사물들을 의인화 하고 인격화 하면서 살면 품격이 높아진다. 세상의 모든 사물들을 인간처럼 대하자. 인생의 품격과 품위가 한 단계 올라간다.
人人人人(인인인인)
한자로 사람人자 4개로 구성된 문장이다. 해석해보자. 어떤 사람은 장난 삼아 人人人人을‘사람이면 다 사람인가 사람다워야 사람이다’로해석한다.‘ 사람위에 사람없고 사람아래 사람없다’로 해석하면 된다. 이 말은 현재 일본의 1만엔 지폐에 그려져 있는 후쿠자와 유키치가 만민평등설을 알리기 위해 사용했다. 사람은 존재적으로는 평등하지만, 역할적으로는 평등하지 않다. 인간의 품격을 높이려면 문명이 발달해야 한다. 후쿠자와 유키치는 문명을‘사람의 몸을 안락하게 하고 마음을 고상하게 하는 것’이라고 했다. 인간은 품격은 문명과 비례한다. 인간의 품격은 계속 높아져야 한다. 물질문명과 정신문명의 고른 발달이 인간의 품격을높인다.
사람의 신격화
만나는 모든 사람이 신이다. 나의 생각과 의도를 상대방이 다 꿰뚫고 있다는 자세로 만나라. 절대로 상대방을 바보로 생각해선 안된다.
인간관계는 신앙생활이다. 청결하고 말끔한 복장은 기본이다. 정직하고 성실하게 만나라. 자신의 속마음을 상대가 다 아는 전지전능한 신이라고 생각하자. 절대로 꼼수를 사용하지 않는다. 당신의 품격이 높아지려면 만나는 사람들을 신격화라. 괴테의 말처럼 “사람들을 대할 때 이미 그들이 유능한 사람이 된 것처럼 대하고, 그들이 더욱 유능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어라.”상대는 당신이 대한 것처럼 당신을 대할 것이다. 삶은 신앙생활 같아야 한다.
인간은 사람이 아니다. 사람은 신이다. 내가 만나는 모든 사람은 신이다. 우리 신앙은 고객이어야 한다.
있는 것은 없고, 없는 것은 있다.
있는 것은 없는 것처럼 겸손 하라. 없는 것은 있는 것처럼 인정하라. 자신의 권력, 실력, 지식 등은 없는 것처럼 낮춰야 인생의 품격이 높아진다. 반면 없는 것은 있는 것처럼 생각해야 한다. 숫자‘0’의 위대함을 생각해보라. 신은 자연수를 만들고 인간은 숫자 ‘0’을 만들었다. 0은 인도의 브라만 부타가 기원전 400년쯤에 만들었다. 없음을 의미하는 0은 결코 없음이 아니다. 여백이 없다면 그림이 아니다. 공간이 없다면 방이 아니다. 노면이 없다면 도로가 아니다. 겸손은 비움이다. 비워지면 채워진다. 역할이란 비움을 채우는 것이다. 비움이 없다면 채움도 없다. 공간이 없다면 생활도 없다. 인류는 0이라는 숫자를 얻음으로써 무한한 수치 계산을 할 수 있게 되었다. 0의 발견은 오늘날 건축 항공, 전자기기, 의료, 컴퓨터 등 셀 수 없는 모든 분야에 정밀하고 방대한 작업들을 손쉽게 할 수 있게 되었다. 수학에서 0이 없으면 아마 인류 자체가 덧셈 뺄셈만 하면서 살았을 것이다. 0을 발견한 브라만 부타는 이렇게 말했다. “공허의 존재(0)를 처절하게 깨달을 수 있는 자만이 무한한 진리(무한한 숫자)를 얻게 될 것이다.” 나는 신앙이 없다. 아직은 무신론자다. 그러나 토머스 칼라일의 말을 전한다. “사람은 뭔가를 믿으면서 살아가야지, 많은 것에 대해서 토론하거나 논쟁하며 살아가서는 안 된다.”신은 인간을 낳고인간을 신을 낳았다. 인간이 가장 인간다워지는 길은 사물을 인간처럼 대하고, 인간을 신처럼 대하면 된다.
Beauty Magazine. 2012. 9
(주)미용마케팅연구소 / 박창준 소장
T.02-562-4567
저작권자 ⓒ 미용마케팅연구소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본 컨텐츠를 블로그, 개인홈페이지 등에 게재하길 원하시는 분은 컨텐츠 하단에 있는 출처 이미지를 반드시 게재하시고, 해당기사의 링크를 걸어주시기 바랍니다. 출처를 밝히지 않거나 기사를 재편집하여 올린 블로그, 개인홈페이지에 대하여는 합법적인 절차에 따라 그 책임을 묻게 되며, 이에 따른 불이익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기타 기사 게재에 관하여 미용마케팅연구소 관리자에게 문의 주시기 바랍니다. 출처: 미용마케팅연구소(http://www.hair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