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화 혁신
오늘을 살려면 유지하고, 내일을 살려면 혁신한다.
지금 당장 생존하려면 지키고 유지해야 한다. 반면 내일을 살아가려면 가죽을 벗고 새롭게 변신해야 한다. 현재와 미래의 조화가 유지와 혁신이다. 우리는 오늘 당장 살아남아야 하고 또한 내일도 준비해야 한다. 회사가 유지해야 할 것은 가치창출이다. 시장과 고객에 가치를 제공하지 못하면 회사는 죽는다. 투입한 비용을 훨씬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면 현재를 유지할 수 있다. 그러나 환경은 끝없이 변화한다. 그 변화에 편승하거나 조금 앞서가기 위해 혁신이 필요하다. 오늘의 방법이 내일의 성공을 보장하지 않는다. 시장과 고객은 한 순간도 멈추지 않고 변화한다. 회사도 현실유지와미래혁신의 균형감각을 유지해야 한다.

나와 너
‘나’없는 세상과‘너’없는 세상은 무가치하다.
나 없는 세상은 무의미 하고 너 없는 세상은 가치가 없다. 세상은 내가 존재하는 순간에만 인식되는 것이고, 인간은 남을 인식하는 순간에만 존재하는 것이다. 즉, 삶이란 나 없어도 안 되고 너 없어도 안 된다. 나는 하나고 공기는 다수다 보니 공기의 소중함을 모르고 지나친다. 공기 없는 나는 존재할 수 없고, 나 없는 세상은 무의미하다. 너 없는 세상에 내가 존재할 수 없고, 나 없는 세상에 너 존재할 수 없다. 너 없는 나와 나 없는 너는 가치를 잃는다. 너와 내가 하나되는 것이‘우리’다.
인간은 나의 세계와 남의 관계에서 살아간다. 나 하나는 분자에 불과하지만 남과의 화합과 융화에 의해 물질이 탄생한다. 혼자인 나는 원소이고 화합된 우리는 물질이 된다. 나의 세계란 원소에 불과하고 남과 어울림의 관계에서 물질이 이뤄진다. 나의 관점에서 우주를 보면 천동설이 되고, 태양의 관점에서 우주를 보면 지동설이 된다. 나의 관점에서 인생을 보면 불행이 되고 우리의 관점에서 인생을 살면 행복해진다. 수소 둘과 산소가 만나면 물이 된다.
수소와 산소가 만나 H2O가 되어도 그 원소는 변하지 않는다. 인(仁)은 공자의 중심사상이다. 인은‘어질다’. 인은 두 사람이 하나됨이 아니라 어우러짐을 의미한다. 인은 나와 남이 하나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되는 것이다. 인은 선의 근원이 되고 행의 기본이 되는 것을 이른다. 인(仁)은 인(人)과 이(二)가 합해서 친해진다는 의미다. 사람은 서로 친해질 때 가치가 월등해진다. 또한 남들로 부터 고립될 때 비참함을 느낀다.

성공적 미용인의 삶은 결국 조화에 있다. 가정과 회사의 조화는 성공의 중요한 요소다. 가정에 소홀하고 회사에 전념하는 생활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물론 가정에 전념하고 회사에 소홀히 하는 것도 어리석은 짓이다. 가정과 회사는 균형을 이뤄야 한다. 어느 한쪽에 쏠리면 반드시 후회한다.
현실주의나 혁신주의냐 어느 하나를 선택하는 것은 우매하다. 유지와 혁신은 분리해야 존재할 수 없다. 현재는 과거가 되고 미래는 현재가 된다. 지금은 끊임없이 변화한다. 가정과 회사도 끝없이 변화해야 성공에 도달할 수 있다.

Beauty Magazine. 2011.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