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 원장님! 서운해요!
관리자의 중요성을 그 동안 강조해 왔는데 좋은 관리자를 두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경영자에게는 복이다. 내가 없어도 미용실을 원만하게 이끌어 갈 수 있는 관리자는 이 시대 미용실의 경영자(원장)라면 목마른 부분이기도 하다.
다만, 알아야 할 것은 좋은 관리자는 좋은 경영자가 있기에 출현된다는 것이다. 윗사람으로서, 리더로서 갖추어야 할 것은 갖추지 못하고 그저 좋은 관리자만을 원하는 경영자도 많다. 아랫사람을 거느리고 지도하는 리더의 입장에서는 먼저 자신을 갈고 닦아야 함은 물론이고 모범적이어야 하는데 타의 모범이 된다는 것, 그렇게 쉬운 일일까?
미용계의 환경이 열악하다는 말을 많이 한다. 물론 그렇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변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언제부터인가 조직과 체계를 갖추려 하고, 세무와 결산에도 관심을 높이고, 노동법을 따지기도 하고, 경영 아카데미에 가서 경영학을 배우기도 한다. 제법 경영의 틀을 갖춘 미용실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고, 교육을 통하여, 제휴를 통하여 더 큰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과거에는 다 같이 주먹구구식으로 운영을 하였지만 변화를 추구하는 미용인들은 성공과 도약의 길에 참여하게 되었다. 직원들도 마찬가지로 처음 입사 시에는 능력별로 차이가 있게 마련이다.
기술은 도토리 키 재기였지만 근무를 하면서 태도와 접객 서비스, 인성, 표정관리, 직원간의 화합, 지시사항 이행정도, 애사심, 미용에 대한 자부심, 리더십, 교육에 대한 열의 등을 평가하다 보면 차이가 나기도 한다. 처음부터 잘하는 직원을 인재라고 할지 모른다. 그러나 그보다도 변화하는 직원을 더 높게 평가해야 한다. 처음에는 조금 부족하지만 변화하려고 노력하고 변화가 있는 그 모습이 더 높게 평가될 만 하다는 이야기이다.
이제 좋은 관리자, 좋은 직원을 갖춘다는 것은 미용경영자의 입장에서는 필수조건이다. 그 조건을 갖추지 않고는 경영을 성공하는 데에는 몇 배의 시간과 노력이 들게 된다. 그런데 좋은 관리자로서의 능력을 갖춘 직원이 있어도 내 곁에 있지 않고 떠나간다면 그것은 그림의 떡이다.
좋은 파트너 감도 경영자 스스로가 밀어 낼 때가 많은데 어느 때 관리자가 힘들어할까? 그것을 파악해보고 내 모습에서 그러한 면이 있다면 변화시켜야 한다. 왜냐하면 미용경영에 성공하기 위해서이다.
▣ 사장님! 원장님! 그러지 마세요. 서운합니다. 너무 힘이 들어요.
- 다른 직원의 말만 듣고는 갑자기 화를 낸다.
자초지종도 묻지 않고... “이번 일을 처리한 게 김점장이야? 부점장이 그러던 데 큰일 날 일을 했잖아! 그래서 어디 믿고 하겠어?” 나보다도 다른 직원을 더 신뢰하는가? 그렇다면 관리자를 바꾸시던가. 의욕이 없어지네.
- 고의적으로 무관심하게 대 한다.
“오셨어요?”하고 인사를 하는데도 쳐다 도 안 보신다. 아예 말씀도 없으시고... 외부에서 전화를 하여도 카운터 담당자나 다른 직원과 통화하고는 끊어 버린다. 왕따 시키나? 나가라는 이야기인지...
- 모든 책임을 나에게 몰아간다.
직원들이 그만 둘 때나, 클레임이 생겨 고객과의 갈등이 심해질 경우, 매출이 떨어지거나 할 경우면 “도대체 뭐 하는 거야? 미용실을 말아먹으려고 해?” 직책은 있겠다 변명도 하지 못하고 마음만 아프다.
- 부하직원들을 통하여 전달을 한다.
나는 모르고 있는 일들을 비슷한 위치에 있는 직원이 이야기 할 때 내가 관리자 맞아? 반문하게 된다. 업무창구를 단일 화 할 필요가 있다.
- 시간이 촉박하게 일거리를 내 놓는다.
“조점장! 주변 상가현황과 경쟁업소 현황에 대한 보고서를 내일까지 올려 줘. 정확하게 해 야 돼!” 내가 컴퓨터인가? 오늘 저녁 귀중한 약속도 있는데. 미리 주면 안 되나? 갑자기 해달라니....
- 직원 앞에서 무안을 준다.
직원들과 식사 후 차 한 잔 마시며 담소를 하는데 들어오셔서 한 번 둘러보고는 불쑥 내 뱉는 한마디, “점검할게 산더미 같은데 노닥거리고 있기나 하고, 쯧쯧.. 그러고도 점장 이라는 건지...” 내 가슴에 굵은 못이 박힌다. 야단 칠 일은 은밀한 곳에서 하자.
- 고객 앞에서 무안을 준다.
한참 고객께 시술을 하고 있는데 “아니! 김실장! 일을 어떻게 처리하는 거야?”하고는 문제된 서류를 불쑥 내 미신다. 능력 없는 직원이군! 라는 고객의 무언의 표정이 내 가슴을 짓누른다.
- 기술을 얕보는 표현을 한다.
“조금 스타일을 뽑기는 하는데 아직 멀었지. 마무리가 완벽하지 않아. 더 배워야 해!” ?칭찬에 인색하다. 정말 직원들이 힘을 모아서 어렵게 한일이었는데도 “수고했다.”라는 말 한마디 없다.
직원들이 상사에게 가장 듣고 싶은 말은 “수고했어! 정말 잘했어!”(37%) “역시 당신이야.”(25%) “요즘 많이 힘들지?”(15%) 라하고 반면에 듣기 싫은 말로는 “그런 것도 못해!” “빨리 빨리” “그럴 줄 알았어!” “이걸 일이라고 했나?”라고 한다.
나는 어떠한 말을 많이 하고 있을까?
- 생색이 심하다.
조금이라도 혜택이라고 생각이 되면 “사실 해 줄 상황이 아닌데 특별히 해 주는 거야. 고마워 해야 돼. 알았어?” 차라리 혜택을 받고 싶지가 않다.
- 사생활을 너무 몰라준다.
집안에 무슨 일이 있어도, 개인 적인 고민이 있어도, 축하할 일이나 슬퍼할 일이 있어도 아무 관심이 없다. 그저 나는 일만 해 주는 직원일 뿐이다. 그만 두든 말든 전혀 개의치 않을 것 같다. 나는 뭐란 말인가? 이렇게 나를 대하는데 믿고 가야하나?
- 사소한 것까지 문제를 삼는다.
사적인 일까지...
- 화가 나면 바라보는 눈초리가 무서울 정도이다.
꾹 다문 입, 매서운 눈초리가 더 답답하다. 차라리 야단을 치지. ?거래처(재료상) 직원이나 다른 미용인들에게 흉을 본다. 맥이 풀리고 자신이 없어진다.
사람은 사소한 일에 상처를 입는다.
필자는 파트너라는 말을 즐겨 쓰는데 과연 관리자를 파트너로 생각하고 있는가? 단지 나의 일을 도와주는 직원일 뿐인가? 아니면 내 것을 나눠주고 싶은 진정한 파트너로 인정하고 있는가? 캅스 영화를 보면 경찰 둘이 함께 다닌다. 파트너라고 부르면서 서로를 위험에서 구해주기도 하고 대신 다치기도 한다. 결국은 나의 모든 것을 파트너에게 믿고 맡기는 것이다. 과연 우리 미용실의 관리자에게 그러한 마음을 갖고 있는가? 혹시 배반하고 직원들을 이끌고 나가지는 않을까? 라는 걱정을 하고 있지는 않는가?
경영자는 모든 직원들과 파트너십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좋은 관리자 감을 많이, 많이 배출해야 한다. 더불어 나를 대신하여 일을 처리하는 대리인이기도 한 관리자에게 신뢰와 믿음을 주고 위상을 높여줄 필요가 있다.
요즈음 취업의 문턱이 너무 높아 100대1이라는 어마어마한 경쟁을 뚫고 들어가야 한다는 글을 보면서 마음이 왜 그렇게 씁쓸한지... 수많은 석사, 박사들도 기업의 문턱에서 탈락하고 무직자로 있는 현실과 취업희망자들이 면접을 위해 자신을 꾸미는 비용이 400만원 정도 든다는 기사에 입이 쩍 벌어지고 만다. 참으로 우리 미용계에도 이런 상황이 올 수 있을까? 기술을 연마하고, 인성을 가다듬고, 자신의 외모를 가꾸고, 수많은 경쟁자 속에서 살아남으려고 자신에게 투자하고 훈련받고자 하는 신세대 미용인들이 앞으로는 많이 나타나게 될까? 아마도 많은 미용인들이 “그러한 세상이 오겠어?”라고 할지 모른다. 어쩌면 그러한 부정성향 때문에 지금의 형편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미용계와 미용인을 바라보는 일반인들의 평가를 변화시키려면 미용인 스스로 변화되어야 한다. “세상은 획기적으로 변하고 있지만 정말 변화에 둔하고, 거부하고, 기피하는 곳이 미용인 이다.”라는 말을 들었다. 얼마나 자존심 상하는 일인가? 하지만 할 수 없다. 상한 자존심 끌어안고 있어 보았자 알아주지 않는다.
나를 바꾸는 작업을 시작하자.
한해가 저물어 간다. 이제 지난 시간들을 돌이켜 보고 반성할 것과 버릴 것, 채워야 할 것 등을 정리하여야 한다. 한해를 평가할 때 실패가 느껴지지는 않는가? 하지만 좌절하지는 말자. 새로운 시간들이 앞에 놓여있기 때문이다. 누구든 실패할 수 있다. 태양이 떠오르면 서산으로 넘어가고, 어둠을 겪고 나면 다시 붉게 타오르는 태양이 떠오르듯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자. 미용경영의 활성화는 인사관리의 성공에 있다고 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최고의 리더로 변해야한다. 모든 직원들을 좋은 파트너로 알고 강사화, 관리자화를 통하여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 미용이란 직업에 자부심을 가지고 사회를 아름답게 변화시키는, 외모만이 아닌 마음까지 아름답게 변화시키는 진정한 아름다움의 창조자로서 조직원들과 함께 새로운 시대를 기약하자.
더불어 성공 가득한 풍요로운 삶을 누려 가는 미용인이기를 진심으로 소원한다.
(주)미용마케팅 연구소장 비너세움 사관학교 교장 대표 박창준 http://www.hairang.co.kr 02-562-4567,011-360-9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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