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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준의 살롱 경영이야기] 안목시력(Discerning Eye) 성공하려면 멀리 봐라
작성자 | 박창준 소장
등록일 | 2012-08-22 13:58:50 조회수 | 40027 추천 | 0




사물을 보고 판단하는 견문과 학식이 안목(眼目)이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저마다의 안경을 쓰고 있다. 어떤 사람은 현미경을 쓰고 미래를 내다본다. 또 어떤 사람들은 망원경을 쓰고 현실을 분석한다. 그러나 경영자에게 필요한 눈은 혜안(慧眼)이다. 현실은 현미경으로 분석하고, 장래는 망원경으로 전망한다.
여기서 현미경은 분석적 현실주의다. 부정적 비관주의가 아니다. 또한 망원경은 미래를 예측하는 과학적 합리주의다. 긍정적 낙관주의가 아니다.




          
안목시력(Discerning Eye) 성공하려면 멀리 봐라







●●● 먼저 당신의 안목시력을 측정해보자

❶ 미용가위와 롤브러쉬의 합계가 11,000원이다. 가위가 브러쉬보다 10,000원 더 비싸다.
그렇다면 가위의 가격은 얼마일까?
❷ 디자이너 10명이 고객 10명을 커트하는데 20분이 걸린다. 그렇다면 디자이너 100명이 고객 100명을 커트하는데 필요한 시간은 몇 분인가?
❸ 물에서 피는 백합이 수련(Water Lily)이다. 넓은 호수에 수련 잎들이 아름답게 피었다. 수련 잎이 매일 두 배의 면적으로 늘어난다. 수련 잎들이 호수 전체를 덮는데 60일이 걸렸다면 호수 절반을 덮는데 몇 일이 걸릴까?

당신의 안목시력은 보통이었는가? 최고였는가? 보통이었다고 해서 낙심하지 말라. 대부분의 사람들은 보통의 안목시력을 갖고 있다. 최고의 안목시력을 갖췄다면 당신은 과거에 이런 문제를 풀어보았다던가 아니면 그 동안 공부를 많이 했기 때문이다. 최고의 안목시력을 갖고 싶다면 지금부터라도 중요한 판단을 할 때 본능에 의지하지 말고 이성과 지혜로 대처하면 된다. 안목시력은 누구나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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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멀리 내다보면 정답이 보인다

살롱 경영자나 헤어 디자이너가 성공하고 실패하는 원인은 안목시력이 좌우한다. 많은 사람들이 근시안적 안목시력에 얽매여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아간다. 인재 육성에는 긴 시간이 필요하다. 근시안적 소견으로 급여나 복지만으로 구인난을 쉽게 해결하려는 것은 악순환을 반복시키는 짧은 생각이다. 디자이너의 기술력도 마찬가지다. 훌륭한 디자이너가 되려면 베이직을 확실하게 배워야 하는데 대부분은 기초를 무시하고 응용스타일이나 유행스타일에만 관심을 둔다. 이 또한 근시안적이다.
고객에게 청결한 살롱, 친절한 살롱, 잘하는 살롱으로 인정받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근시안적 요금할인에만 집중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디자이너는 자신의 장래를 생각해서 취업해야 하다. 조금 낮은 월급이라도 체계적으로 공부할수 있는 직장을 선택하라. 장래를 등한시하고 눈앞의 월급 몇 십 만원에 오락가락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1번 문제 해설

문제조건 : 미용가위와 롤브러쉬 가격의 합은 11,000원이다. 가위는 브러시보다 10,000원 비싸다.

▶ 만약 가위가 10,000원이고 브러쉬가 1,000원이라면, 가위와 브러쉬의 차액은 9,000원이 된다. 문제에서의 조건은 가위와 브러쉬의 차액이 10,000원으로 제시되었기에 가위가 10,500원이고 브러쉬가 500 원이라야 가위와 브러쉬의 차액이 만원이 된다.

[방정식으로 풀이]
조건 ① : 가위 + 브러쉬 = 11,000원 조건 ② : 브러쉬 + 10,000원 = 가위
변형 ▶ (-)가위 + 브러쉬 = (-)10,000원
조건 ①과 조건 ②를 더하면 2브러쉬 = 1,000원 → 브러쉬 = 500원


2번 문제 해설
디자이너 10명이 고객 10명을 시술하는데 20분이 걸리므로, 고객 한 명을 커트하는데 20분 걸린다. 100명의 디자이너가 동시에 100명의 고객을 시술해도 20분이 걸린다. 10명이 20분 걸렸으니까, 100명일 때는 200분으로 생각했다면 착각이다. 100명이 동시에 커트를 시작하므로 끝나는 시간은 20분이다.


3번 문제 해설
하루에 두 배의 면적으로 늘어나므로, 호수의 절반(50%)에서 전체(100%) 를 덮는데 하루밖에 걸리지 않는다. 수련 잎이 호수 전체를 덮는데 60 일이 걸리므로, 절반을 덮는데 30일로 생각했다면 착각이다. 매일 두 배로 늘어난다는 조건을 상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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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탈러의 ‘사과 선택 실험’

리처드 탈러(Richard Thaler)는 1981년 그 유명한 ‘사과 선택 실험’을 했다. 질문은 아주 간단하다.


다음 중 당신은 어느 쪽을 선택하겠습니까?
① 지금부터 365일 후에 사과 1개 받기
② 지금부터 366일 후에 사과 2개 받기


당신의 선택은 무엇입니까? 보통은 ②번을 선택했다. 그렇다면 탈러의 두 번째 질문에 답해보자.


다음 중 당신은 어느 쪽을 선택하겠습니까?
③ 지금 사과 1개 받기
④ 내일 사과 2개 받기


이 질문에서는 보통 ③번을 선택했다. 흥미로운 것은 첫 번째 질문의 대답과 두 번째 질문의 대답에 일관성이 없다. 365일이라는 시차가 있을 때는 합리적으로 판단하다가도 당장 눈앞의 이익에서는 근시안을 보이는 이유가 뭘까! ‘조삼모사’ 에 넘어간 원숭이, ‘사과’에 유혹된 아담과 이브, 15분을 참지 못한 ‘마시멜로 이야기’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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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가치폄하 효과

•다이어트를 한다면서 눈앞의 음식에 무릎 꿇는 사람들
•공부하기 원한다면서 현실과 타협하는 이들
•거액을 들여 창업하고는 고객에게 불친절한 살롱
• 자수성가하겠다고 큰소리치며 자기계발에 안일한 디자이너

이러한 현상을 행동경제학자들은 ‘과도한 가치폄하 효과(Hyperbolic Discounting)’ 라고 한다. 쌍곡선의 기울기처럼 단기적(미시적) 관점에서는 급격하게 가치를 폄하하고 장기적(거시적) 관점에서는 완만하게 가치할인 하는 것이 ‘과도한 가치폄하 효과’다. 인간은 현실은 부정적으로, 미래는 막연히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어차피 오늘의 행동이 내일의 결과인데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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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시스템과 이성시스템

진화과정을 거친 인간의 뇌에는 감정시스템과 이성시스템이 있다. 신경 과학자들은 감정시스템의 작동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이성시스템은 교육과 훈련에 의해서만 작동이 가능하다고 한다. 인간관계에서 화를 내면 손해인 줄 알면서도 이성시스템을 작동시키지 못하는 사람은 매사를 감정적으로 처리한다. 지금 이 글을 이성시스템으로 읽었다면 현실에 적용하려고 애쓸
것이고 감성시스템으로 읽었다면 ‘좋은 내용이네!’ 정도로 관망할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이런 말을 했다. “실제적인 상황에서 성과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사변적 지식이 아닌, 그에 대한 실행에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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